《김세아의 세심》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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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고윤정 이어 공효진까지 "캐스팅 미스" VS "얼굴이 어때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정준원이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로 스타 반열에 오른 가운데,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유부녀 킬러' 캐스팅을 두고 시청자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준원은 최근 종영한 tvN '언슬전'에서 배우 고윤정과 러브라인을 이루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정준원이 연기한 구도원의 무뚝뚝하지만 다정하고 무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현실 남자친구 같다는 반응을 끌어내며 SNS와 커뮤니티 상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준원과 고윤정의 러브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언슬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1% 시청률로 종영,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준원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고윤정과 함께 3주 연속 1, 2위를 기록했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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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 배우가 된 정준원. 그는 JTBC '모범가족', 영화 '독전2'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언슬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연에 이름 올렸다. 6월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는 손석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후 정준원이 공효진과 함께 새 드라마 '유부녀 킬러'의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유부녀 킬러'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육아휴직을 마치고 킬러 조직으로 복귀한 '유부녀 킬러' 유보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공효진은 전설적인 저격수 유보나 역을, 정준원은 그의 남편이자 진실을 좇는 신문사 기자 권태성 역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으로, 캐스팅은 사실상 확정 단계라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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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미스 캐스팅'에 대한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원작 웹툰 팬들 사이에서 "정준원과 해당 배역의 싱크로율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는 것. 정준원은 '언슬전' 때도 고윤정과 8살 차이가 나 "케미가 맞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었다. 본인도 당시 "외모에 대한 건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최대한 설득력 있게 하려 했다. 물론 피부과도 좀 가고 했다. 시청자들한테 (고윤정과의 러브라인이)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캐스팅 논란을 의식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정준원의 캐스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비주얼보다 더 설득력 있다", "평범해서 더 현실적이다"는 반응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언슬전'에서 보여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와 감정선에 호평이 이어지면서 외모 중심의 평가가 과하다는 지적도 따랐다.

캐스팅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 속 '유부녀 킬러' 편성 시기와 출연진이 어떻게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정준원이 이번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할 수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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