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지민이 예비신랑 김준호에게 깜짝이벤트를 선물했다.
이날 김준호는 황보라, 정이랑과 김지민을 위한 서프라이즈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 근황을 묻자 김준호는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장모님의 '혼전동거' 반대로 나는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신혼 로망이 있다. 지민이가 앞치마만 입고.."라며 미소를 지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벤트 회의하던 김준호와 전화 통화를 한 김지민은 "회의 중이라고? 거짓말하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오빠는 거짓말하면 티가 난다"며 여자의 촉으로 이상함을 감지했다.
김준호의 깜짝이벤트를 눈치챈 김지민은 제작진에게 "내가 알아차렸다. 김준호에게 역으로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라며 "오빠한테 프로포즈까지 다 받기만 했으니까. 내가 이벤트를 해주면 더 돈독해지지 않을까"라고 역(逆) 서프라이즈를 제안했다.



영상 편지를 통해 김지민은 "늘 옆에 있어 줘서 고마운 오빠에게"라며 "오랜 시간 오빠를 만나 웃을 일이 참 많았다. 혼자 있을 때는 몰랐던 외로움이 벅참으로 바뀌었고,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여겨왔던 일들이 오빠와 함께하니 내가 버거운 시간을 보냈구나 새삼 느끼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였을 때도 함께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연인이 된 지금 그때 느낀 추억이 너무 소중하다. 문득 아빠 장례식 떄 오빠 모습이 스쳐 지나가며 '내가 이 오빠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속으로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내 하루의 시작은 늘 오빠였다"고 밝힌 김지민은 "받기만 한 사랑을 한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미안했다. 내가 이 말을 진짜 안 하는데, 오늘부터 자주 할게. 오빠 사랑해, 내가 더 아껴줄게, 우리 평생함께 하자. 사랑한다"고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김지민은 영상 편지 외에도 '골프장 주 3회 이용권'과 함께 골프백 꽃다발을 선물하며 "오빠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라고 고백했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꼭 끌어안고 뽀뽀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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