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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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2010년 장동건과 결혼 후 두 자녀를 둔 고소영이 데뷔 33년 만에 오은영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이소진 PD가 참석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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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예능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고소영은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 멘토이신 선생님을 꼭 뵙고 싶어 할 거다. 특히 부모 입장이라면 더 만나 뵙고 싶을 것 같다. 나 역시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을까' 고민이 많을 때, 예전에 선생님을 직접 뵐 기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고소영은 "개인적으로 선생님과 친분이 있었다. 큰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무언가를 해결해 주겠다는 마음보다는, 나도 15년간 결혼 생활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엄마이자 딸로서 여러 입장에서 고민해왔기에,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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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제 처음으로 출연자들의 많은 사연을 접했는데, 내가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오히려 그분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나 역시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마음이 편해졌고, 출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 지었다.

'오은영 스테이'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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