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
사진 =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
갑상선암 투병인 배우 진태현이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에서는 진태현이 최수종, 동하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태현은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먼저 최수종이 "자식은 부모의 말로 지켜지고 키워지는 게 아니다"며 "'이렇게 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한다고 해서 아이가 그 길로 따라가지 않는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닮는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
사진 =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
그러면서 진태현은 "아직 형이 낳은 자식은 없다. 그런데 형이 자식들은 많다. 입양한 자식이 있어서다. 우린 흘러가는 존재다. 시간에 맡겨서 그 시간을 스스로 겪고 경험하면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내 소원은 잘 죽는 거다. 내 몸을 다 쓰고 죽는 게 내 소원이다. 내가 잘 살고 잘 흘러가는 것, 그게 좋은 아빠일 거 같아서다"며 "나한테는 아내가 첫번째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진태현은 개인 계정을 통해 갑상선암 투병 중임을 밝혔다. 그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 감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초기에 발견해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다음 주 수술을 앞둔 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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