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사진 = 구준엽 인스타그램
가수 구준엽(56)이 배우 고 서희원의 묘지가 있는 금보산 인근으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장모가 "아직 듣지 못했지만, 구준엽은 딸을 정말 사랑한다"고 답했다고 대만 매체가 밝혔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약 두 달 전 구준엽이 금보산 인근 신축 아파트를 보러 왔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을 최근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금보산 전경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이 현재 체류하는 타이베이에서 금보산은 차로 약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구준엽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 거의 매일 금보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 바. 금보산 가까이에서 거주하며 항상 아내를 바라보겠다는 구준엽의 애틋한 사랑이 느껴진다.
고 서희원-가수 구준엽/사진 = 서희원 인스타그램-텐아시아 사진DB
고 서희원-가수 구준엽/사진 = 서희원 인스타그램-텐아시아 사진DB
다만, 실제로 구준엽이 해당 아파트를 분양받아 살게 될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희원의 모친은 "그런 말은 들은 적 없다. 다만 구준엽이 희원이를 정말 사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춘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지난 2월 2일 사망했다. 이후 지난 3월 15일, 대만 금보산 장미공원에서 서희원의 장례식이 엄수된 가운데, 구준엽은 고인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묘역까지 직접 옮기며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켰다.

구준엽은 서희원이 별세한 후 매일 금보산을 찾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구준엽은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 중이며, 완공 시기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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