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9회에서는 잘못을 바로잡으려 용기를 낸 쌍둥이 언니 유미래(박보영 분)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마친 동생 유미지(박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밤 유미지와 인생 체인지를 끝마친 유미래는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상사들에게 본인을 증명하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런 유미래에게 다가온 김태이(홍성원 분)는 회사 내 비리를 함께 고발하자고 제안했지만, 같은 아픔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던 유미래는 이를 거절했다.

이러한 유미래를 도와준 사람은 다름 아닌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였던 선배 김수연(박예영 분)이었다. 유미래를 홀로 내버려둔 채 도망쳤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했던 김수연은 유미래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유미지는 인생 체인지 종료 후 때아닌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었다. 유미래의 이름으로 이뤄낸 것들을 유미지의 이름으로도 이뤄낼 수 있을지 스스로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 그런 유미지를 위해 연인 이호수는 다정한 목소리로 응원을 건넸고 힘을 얻은 유미지는 다시 자신의 삶을 꾸려 나가기로 결심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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