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진은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엄태웅이 주연한 ‘아이 킬 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전했다. 작품은 2023년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 상영에 이어 드라마 버전은 다음 달 22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쌍화점’(2008), ‘강남 1970’(2015)로 강렬한 필모그래피를 남긴 유하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 ‘아이 킬 유’는 복수와 진실, 언론 플레이를 둘러싼 스릴러물이다. 극 중 엄태웅은 대기업 회장의 그림자이자 냉철한 실세 ‘윤상무’ 역을 맡았다. 사건의 진실을 감추려는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로, 과묵한 카리스마를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윤혜진은 “그동안 묵묵히 버텨온 시간들, 과연 이런 날이 올까 싶던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영화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된 7월 9일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생신이라며, “어쩌면 엄마가 지켜준 것 같다”는 뭉클한 말도 덧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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