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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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일우가 로맨티스트 같은 면모를 보였다.

지난 18일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8회에서는 김일우가 배우 박선영과 첫 캠핑카 데이트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시도 때도 없이 플러팅을 날렸다. 뉴욕이라고 적혀있던 모자를 박선영 이름으로 직접 리폼해 착용하는가 하면, 함께 방문한 조갯집 사장님이 결혼하라며 서비스를 준다는 말에 "결혼해야겠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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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준비하면서도 김일우의 애정 표현은 계속됐다. 박선영은 식재료를 손질하는 김일우에게 "오빠가 준비하는 동안 과일 먹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일우는 "원래 이런 데 오면 남자들이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저녁 식사를 마무리한 뒤 김일우와 박선영은 모닥불 앞에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일우는 박선영에게 "나도 모르게 너한테 벽을 쌓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전에 연애하면서 받은) 상처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그게 나를 주저하게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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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천명훈이 10년간 여사친으로 지내다 짝사랑하게 된 그녀와 데이트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천명훈은 "나도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 하지만 배우자 의사를 무조건 존중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명훈은 "혹시 아주 조금이라도 날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냐"고 그녀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솔직하게 말하면 단둘이 만난 적도 없어서 그런 쪽으로는 아예 생각을 못 했다"고 답했다. 그녀의 대답에 천명훈은 당황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천명훈은 "그래도 선을 긋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그녀는 "지금까지 친한 오빠로 지낸 이미지가 있으니까, (관계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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