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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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전 국가대표 김준호와 방송인 장동민이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슈퍼맨 아빠의 도전!' 편이 전파를 탔다.

먼저 장동민은 딸 지우의 머리를 변신시키기 위해 미용실을 오픈했다. 장동민은 자신의 텃밭에 미용실을 열은 후 샴푸부터 시작했다. 장동민은 딸에게 "머리 어떻게 하고 싶으세요?"라며 상황극을 시작했고, 지우는 "예쁘게요"라고 요청했다.

머리를 손질하며 장동민은 "파마나 커트 이런 거는 안 배우고 하면 잘못될 것 같아서 파마를 배웠다"며 "제가 다니는 헤어샵 선생님한테 30분 배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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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장동민의 손길에 지우는 "사장님 이제 파마 시작한 거예요?"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가발하고 머리가 많이 다른데"라며 연습과 다른 실전에 당황해 했다. 지우에게 이번 파마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머리가 많이 얇아 스타일이 완성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장동민은 차분히 인내하는 면모도 보였다. 지우 역시 아빠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다듬는 동안 동생 시우와 놀아주며 보조를 자처해 기특함을 자아냈다.

미용 시간이 끝난 후 장동민은 지우, 시우와 함께 우럭 탕수와 수타 백짬뽕을 만들며 우월한 요리실력을 뽐냈다. 특히 지우는 "오늘 하루 최고!"라며 엄지를 척 추켜세워 장동민의 흐뭇함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는 은우와 정우가 탑승한 도합 40kg의 트레일러를 자전거로 끌고 한강변 왕복 10km 완주에 도전했다.

이날 김준호는 아이들과 한강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유에 대해 김준호는 인터뷰를 통해 "한강 3종 축제 사이클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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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아이들을 태우고 달리며 "빨리 가는 게 아니라 쉬엄쉬엄 하는 거래"라며 이번 대회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은우와 정우는 아빠에게 "중꺾마!"를 외치며 응원했고 김준호는 "해보는 거야! 포기만 안 하면 돼"라며 페달을 밟았다. 특히 은우는 흔들림으로 인해 정우가 고개를 가누지 못하자 자신의 어깨를 정우에게 내어주는 등 아빠가 도전에 매진하는 동안 정우를 챙기며 아빠의 완주를 도왔다. 이후 호우부자는 시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으며 완주에 성공했다.

대회를 마친 이들은 우 형제는 여름 보양식으로 킹크랩을 먹었다. 특히 생애 처음으로 킹크랩을 접한 정우는 기다란 킹크랩 다리를 보고 "무서워 괴물같애 괴물"이라고 말하면서도 허겁지겁 킹크랩을 맛봤다.

정우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마기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아빠의 단호한 훈육을 받게 된 정우는 입술을 쭉 내밀며 "아빠 집에 가"라고 반항을 시도했다. 이에 김준호는 "여기 아빠 집인데?"라며 정우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준 후 화해를 시도했다. 눈물을 꾹 참은 정우는 아빠의 화해 시도에 "사랑해~ 하트" 애교와 뽀뽀로 반성과 애정을 드러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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