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했다.
이날 천록담은 이정 대신 '천록담' 예명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미스터트롯3' 나가려고 했을 때 이정이란 이름으로 나가면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았다. 그때 제주도에서 '천지', '백록담'이 떠올라서 그렇게 지었다. 이름처럼 백두산 천지부터 한라산 백록담까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바꾸면서 돌싱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천록담은 "결혼을 했는데 월말부부처럼 지낸다. 아내는 제주도에 있고 저만 올라와 원룸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아내가 아주 탄탄한 직장을 다녔는데 장모님이 서운하시겠다. 제주도 유지신데"라고 언급하자 이정은 "사위가 잘되니까 기뻐서 우셨다"고 말했다.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 천록담은 이듬해 신장암이 발병했다. 천록담은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지금은 완치돼서 계속 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이 도왔다. 결혼하고 다음 해에 건강검진이 있었다. 아내가 '오빠 올해는 복부 CT도 해봐'라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거기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 치료 없이 수술로 치료가 끝났다는 천록담은 “신장이 일찍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더라. 초기에 운 좋게 치료가 잘돼서 전 다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겪고 나니 진짜 다르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안 했으면 지금도 몰랐을 텐데, 우리 각시 덕에 병도 일찍 발견했다. 그러고나서는 우리 각시 말만 잘 듣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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