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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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에게 자리 뺏겼다…이상민 재혼도 안 통한 '돌싱포맨', 편성 변경 직격타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859364.1.png)
2년 만에 오후 9시 편성에서 밀려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시청률 직격타를 맞았다. 과거 오후 11시대 편성에도 8%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현재는 2%대까지 떨어졌다. 반복되는 포맷과 멤버들의 재혼으로 기획 의도가 흔들리며 예전만큼의 화력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돌싱포맨'은 지난달 13일부터 오후 9시가 아닌 오후 10시 40분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유재석, 유연석이 진행을 맡은 '틈만 나면,'이 시즌3로 돌아오면서 기존 10시 20분대에서 9시로 앞당겨지면서다.

반면 '돌싱포맨'은 편성 변경 이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4~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돌싱포맨'은 오후 10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옮긴 뒤 3.2%로 떨어졌다. 이후에는 방송 이래 처음으로 4주 연속 2%대를 나타내고 있다. '돌싱포맨'이 2%대를 찍은 건 2023년 10월 3일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4명의 멤버 중 이상민, 김준호가 품절남이 되면서 '돌싱포맨'의 취지 역시 흔들렸다. 그간 '돌싱포맨'은 게스트로 모셔 놓고 '이별 몰이'를 하고, 멤버들끼리 이혼에 대해 디스하는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멤버 중 절반이 핑크빛을 그리면서 돌싱남들의 독한 입담과 타격감도 사라졌다.
'돌싱포맨'은 그간 잦은 편성 변경이 있었다. 오후 11시로 시작해 월화드라마 공백으로 10시대로 임시 변경됐고, 2023년 5월 '강심장 리그'에 자리를 내어주며 9시로 시간대를 이동했다. 그런데도 굳건한 시청률을 보였던 만큼, '돌싱포맨'의 최근 성적은 프로그램의 위기로도 느껴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틈만 나면,' 시즌3가 끝나고 다시 오후 9시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예전만큼의 시청률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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