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김태균, 천록담, 이대형, 고우림이 출연하는 ‘미스터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고우림은 ‘팬텀싱어2’ 우승 이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활동하며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의 결혼 후 군 복무를 거쳐 제대한 그는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예능감을 평가받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베이스 중에서도 제일 낮은 음역까지 소화할 수 있다”며 독보적인 동굴 음역을 자랑했다. MC들은 “진짜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석규’를 포함한 성대모사 퍼레이드까지 선보여 MC 김구라의 연이은 감탄을 자아냈다.

아내 김연아와의 연애부터 결혼에 골인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풀어놨다. “24살에 만나 4년 동안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고 밝힌 그는 “연애 전에 먼저 연락한 건 아내”라고 언급하며 두 번의 프러포즈를 건넨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특히 군복무에 대해 고민하던 당시 김연아가 쿨하게 “다녀오라”라고 말해 큰 힘이 됐다는 고백은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군 복무 중 면회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아내가 면회자 명단에 ‘김연아’ 이름을 적자 부대 전체가 뒤집어졌다”라고 밝힌 그는 제대 후 함께 떠난 로맨틱한 파리 여행 이야기로 신혼부부의 애틋한 일상을 전했다.
고우림은 현재 포레스텔라의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서울-부산-대구 콘서트 투어도 준비 중이다. 방송 말미에는 특유의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로 모두를 압도하며 ‘유니콘 보이스’의 진가를 입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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