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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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출연 당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박서진이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노래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53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는 그 노래, 음원차트 줄 세우기를 하고 있는 핫한 가수들과 함께하는 ‘최신 히트송’ 특집으로 진행됐다. ‘현역가왕1’, ‘현역가왕2’ 팀이 첫 출격한 황가람, 조째즈. HYNN, 성리와 역대급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먼저 박서진은 국민 위로송 ‘나는 반딧불’의 주인공인 황가람의 등장을 직접 설명하며 감격스러워하다, 황가람을 향해 “정말 팬이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박서진은 “‘현역가왕’ 팀전 녹화를 끝내고 딱 차를 탔는데, ‘나는 반딧불’ 노래가 나왔다. 그때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집에 갔던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그때 이 노래를 듣고 힘을 얻어서 ‘현역가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당시 복잡했던 마음에 위로를 줬던 노래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공정성 논란' 박서진, 결국 눈물 쏟았다…"덕분에 힘 얻어 '현역가왕2' 완주" ('한일톱텐쇼')
이런 가운데 황가람은 1대 현역가왕 전유진을 향해 “반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전유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유진이 좋아한다는 사람이 처음이란 말이에요”라는 주위의 전언이 이어져 폭소를 자아낸 상황에서 전유진이 한껏 수줍은 얼굴로 무대 위에 올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가람은 “전유진 양과 같이 노래하는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반했다”고 팬심을 인증하고, 이에 전유진은 ‘나는 반딧불’ 커버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여 황가람을 감격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트롯 아이돌’ 성리는 군대 제대 이후 첫 무대로 ‘한일톱텐쇼’에 출격,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는 대 선배 린을 향한 서운함을 표출했다. 패기의 사나이답게 린을 향한 심장 저격 선전포고로 현장을 뒤흔든 성리는 “‘현역가왕’ 듀엣 미션에서 가장 표를 받고 싶었던 린 선배님이 표를 안 줬다. 그래서 상처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당시 성리가 아닌 경쟁자 김중연에게 표를 던졌던 린은 “너무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말을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서진은 '현역가왕2' 상금 1억원을 산불 피해 지원 위해 기부한 바 있다. 앞서 박서진은 '현역가왕2' 기자간담회에서 "세금 떼고 어느 정도 남았는데 전액 기부할 것"이라며 "일단 공정성 논란이 있었고, 제가 받은 사랑에 보답하려면 기부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중 남은 금액은 멤버들에게 한우를 사줄 것"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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