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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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와 정근우의 활약을 앞세워 불꽃 파이터즈가 창단 첫 직관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16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야구 예능 '불꽃야구' 7화가 공개됐다. 공개 7분 만에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7만 2700명을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불꽃 파이터즈는 동국대와 날카로운 공격, 호수비를 주고받으며 0대 0의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4회 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박재욱의 선취타가 터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노련한 투구로 지켜냈다. 이어 유희관은 5회와 6회에도 동국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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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찬스를 잡은 파이터즈는 임상우 타석에 대타 김재호를 세워 동국대를 압박했다. 6회 말 1사, 1, 2루 상황에 등장한 김재호는 파울 홈런을 날려 고척돔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2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는 노림수 가득한 스윙으로 초구에 적시타를 터트리며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점수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이에 동국대는 좌완 에이스 김창현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3번 타자 박용택을 외야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 초에는 김재호의 수비력이 빛났다. 김재호는 유격수 앞 짧은 타구를 안정적인 수비로 처리하고, 내야 깊숙이 향하는 타구를 완벽히 캐치했다.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8회 초에도 올라온 유희관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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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의 뒤를 이어 이대은이 마운드를 밟으면서 프리미어 12 멤버가 그라운드에 모였다. 이대은이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곧바로 박재욱의 도루저지가 겹치면서 파이터즈는 한 번에 2아웃을 만들어냈다. 끈질긴 동국대는 대타를 내며 반격에 나섰다. 이대은은 연속 안타를 맞았고, 동국대 주자는 홈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외야 쪽 카메라 삼각대를 맞아 인정 2루타가 선언되며 동국대의 득점은 취소됐다.
사진=스튜디오C1 불꽃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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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즈는 8회 말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전 타석 출루를 기록한 박재욱은 뜨거운 타격감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최수현의 희생 번트가 나오며 1사 2루가 된 상황. 동국대는 8번째 투수 임예준을 내세워 다음 타자 김재호를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등장한 정근우는 아쉬운 타구에도 혼신의 전력 질주를 하며 동국대 투수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 틈을 타 3루에 있던 박재욱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이후 동국대는 9, 10번째 투수를 연달아 등판시켜 추가점 발생을 막았다.

승리까지 아웃카운트 세 개만 남은 상황, 이대은은 상대에게 1루를 절대 내주지 않으며 2아웃을 잡았다. 동국대는 회심의 대타 작전까지 펼쳤지만, 이대은의 투구에 막혀 영봉패를 당했다. 이번 승리로 불꽃 파이터즈는 승률 100%, 파죽의 3연승을 기록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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