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원숙, 76세에 헤어졌던 동생 만났다…"마지막 될지도"('같이삽시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84150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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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스위스 같이 살이를 시작한 '사남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동생들과 얘기하다가 스위스 여행 얘기가 나와서 아름다운 스위스에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나이가 되니 슬픈 게 아니라 '내가 언제 스위스에 오겠나. 마지막 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동생들과 든든하게 아름답게 즐겁게 스위스 여행을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평균 나이 67세인 사남매는 13시간 비행 끝에 마침내 스위스에 도착했다. 기차로 이동하던 중 박원숙은 밖을 보곤 "집값이 어마어마 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은 "호숫가에 있는 작은 집이 스위스 화페로 200만 프랑이라고 한다"며 "이게 우리 돈으로 33~34억 정도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얼마 안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다음날 아침 네 사람은 아침 식사를 했다. 널찍한 공간, 아름다운 뷰의 숙소에 박원숙은 만족감을 표했다. 박원숙이 "어제는 비도 오고 깜깜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새소리 나고"라고 하자 홍진희도 "공기가 다르더라"고 호응했다.
박원숙은 "어떤 남자를 만났는데, 폭력적인 거 같고 그랬는데 따로 자고 일어나서 만났더니 그런 남자가 아니고 젠틀하고 멋있는 남자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에 대한 감상을 박원숙이 남자에 빗대 말한 것을 홍진희는 실제 남자를 만났다고 오해했다. 홍진희는 당황했다가 속뜻을 이해하곤 "나는 진짜 아침에 남자 만났다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도중 식사를 하다 사남매는 가족 이야기를 하게 됐다. 76살인 박원숙은 "내가 6남매 중 맏이다. 막내가 토론토에 살고 그 위에 다섯째가 노르웨이 산다. 엄마가 '여섯이나 낳았는데 애들 구경을 못하고 왜 이렇게 멀리 사냐' 그랬다. 그때는 웃어 넘겼는데 지나고 나니 엄마가 참 보고 싶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나도 '엄마' 소리한 지 너무 오래됐다"며 울컥했다.
박원숙은 노르웨이 사는 다섯째 동생과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다. 다섯째 여동생은 노르웨이에서 40년 가까이 거주 중이었다. 박원숙은 멀리서 "언니"라고 부르는 동생을 버선발로 마중 나가 끌어안았다. 박원숙은 "딱 안았는데 걔가 으스러지게 손에 힘이 팍 들어가면서 나를 잡더라. 그 손아귀의 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절실하게 반가워하고 언니를 반기는 것 같았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까 좀 보자고 했던 게 감정이입 돼서 그런지 (감정이) 격해진 만남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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