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에는 마현1리를 찾은 일꾼 남매의 모습이 담긴다. 마현1리는 1959년 사라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울진 주민들이 정착한 마을이다. 이곳 주민들은 갖은 노력 끝에 지뢰로 가득한 황무지를 벼와 파프리카를 재배할 수 있는 옥토로 만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일꾼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이장님은 일꾼 삼 남매와 만나자마자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가득 적힌 리스트를 바로 내밀었다. 손헌수는 인사도 없이 일부터 주는 이장님에게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일꾼 삼 남매는 주민들의 수많은 민원 중 제일 시급한 파프리카 수확을 해결하기 위해 파프리카 하우스를 찾았다. 6월은 파프리카 수확으로 마을에서 가장 일손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마을의 고령화로 인해, 젊은 일손의 부족으로 수확에 속도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꾼들이 두 손을 걷어붙이며 호기롭게 수확에 도전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안성훈과 손헌수의 실수가 이어진다. 그러나 어르신 부부의 도움으로 일꾼 삼 남매 모두 파프리카 수확을 무사히 마친다.

청년회장 손헌수는 능숙하게 문지방 상태를 진단, 작업 진두지휘에 나선다. 초보 일꾼 안성훈은 시멘트 평탄화 작업에 재능을 보이며 프로 일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김민경 역시 남자들도 들기 힘든 돌침대를 손쉽게 옮기는 등 명불허전 강철 힘을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일꾼들은 평소 나들이를 가지 못했던 어르신들과 나들이하러 가달라는 이장님의 추가 민원도 접수해 '일꾼 투어'를 계획한다. 깎아지른 협곡과 힘찬 한탄강 물줄기가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부터 형형색색 다양한 꽃이 가득한 '고석정 꽃밭'까지. 농사일과 자식 걱정에 마음 편히 일상을 즐기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일꾼 삼 남매의 정성 가득 나들이에 함박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아내의 다리가 불편해 평소 나들이는 꿈도 못 꿨다는 윤덕기 어르신은 "가슴에 막힌 게 뻥 뚫린 기분"이라며 일꾼 삼 남매를 뿌듯하게 만든다.
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2'는 1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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