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박진주 / 사진=텐아시아 DB
전미도, 박진주 / 사진=텐아시아 DB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오는 10월 한국 공연을 앞두고 달라질 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 디자인상까지 총 6관왕을 석권한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최근 한국 언론들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벨라스코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구형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NHN 링크 제공
사진=NHN 링크 제공
당시 클레어 역에는 배우 전미도와 박진주 등이, 올리버 역에는 전성우 등이 열연했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한국으로 금의환향할 예정. 이 배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묻는 질문에 박천휴 작가는 "과거에 함께했던 배우분들이 이번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가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작가는 "몇 년 전 극장이 조금 더 큰 무대로 바뀌는 것으로 결정됐는데, 그러면서 시각적인 요소들에 필요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2015년 트라이아웃(시범 공연)으로부터 10주년을 맞는 이번 공연은 그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공연장에 맞춰 자연스럽게 다듬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작가는 "이번 10주년 공연이 그동안 이 작품의 여정에 함께해 주신 분들, 그리고 10년 동안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모두에게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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