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주인공 소지섭을 만났다.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남기준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남기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소지섭은 11년 전 잠적했다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다시 광장으로 돌아온 남기준 역을 맡았다.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 이준혁과 형제 역할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준혁이 연기한 남기석은 남기준의 동생이자 주운을 기업으로 키워내 2인자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기준·기석 형제의 전사는 작품 속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소지섭은 "저는 오히려 작품이 쉬웠다고 생각한다. 동생 복수를 하겠다는 기준의 목표가 정확히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소지섭 동생으로 출연하게 돼 좋았다고 했다. 소지섭은 "저도 너무 만족스럽다. 특별 출연이었지만 '광장'을 빛나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섹시하게 잘해줬다. 안경 벗는 모습 같은 게 저는 섹시하게 느껴지더라. '넌 왜 이렇게 섹시하냐'고 했더니 민망해하면서도 좋아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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