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두 얼굴의 박보영, 고윤정 뛰어 넘었다…도파민 없어도 터진 이유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836657.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tvN 주말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초반의 조용한 출발과 달리, 8회에서는 7.4%까지 치솟으면서 좋은 성적을 쓰고 있다. 박보영의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서사가 빛을 발하면서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 류경수가 주연으로 나섰다. 박보영은 이 작품을 통해 1인 4역을 소화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초반 시청률은 3.6%로 시작한 '미지의 서울'은 입소문과 함께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진입했다. 전작인 고윤정 주연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이 마지막 회에서야 7~8%대를 찍은 것과 비교하면 빠른 상승세다.

극의 전개될수록 쌍둥이 캐릭터의 차이가 명확해지면서 이야기의 서사적 무게도 더해졌다. 김선영, 장영남 등 조연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시청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신우 감독은 "박보영의 안정감은 원로급, 외모는 신인급"이라고 언급했다. 그 평가처럼 ‘미지의 서울’은 박보영이라는 배우가 가진 연기 내공과 이미지의 힘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7년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케이블 채널에서 이렇다 할 흥행작을 만들지 못했던 박보영이지만, '미지의 서울'로 다시 한번 입지를 증명해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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