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미선 '건강 이상'에 울컥…이봉원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팽봉팽봉')
봉식당이 이직 폭풍 전야 속에서도 선전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 9회에서는 꿀맛 같은 휴식으로 에너지를 풀 충전한 팽식당과 봉식당의 영업 6일 차 경쟁이 그려졌다. 봉식당은 신메뉴 출시와 함께 일일 알바 채용, 노점 리어카 도입에 힘입어 승리를 쟁취했다.

럭셔리 투어와 가성비 투어로 극과 극 휴일을 보내던 봉식당과 팽식당은 함께 노을을 즐기며 추억은 물론, 승부에 대한 새로운 원동력까지 만들었다. 여기서 이봉원은 "아무래도 생각이 나긴 난다. 애 엄마가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라며 건강이상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박미선을 언급했다.

그는 "애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했다. 같이 하는 자체로 같이 가자고 하기도 했다. 그래서 애 엄마 생각이 나고 아쉬웠다. 정말 좋아했을 텐데"라며 울컥했다.
[종합] ♥박미선 '건강 이상'에 울컥…이봉원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팽봉팽봉')
각각의 환경에서 저녁 만찬을 즐긴 두 팀은 곧바로 6일 차 영업 준비에 돌입했다. 봉식당은 떡볶이와 김밥을, 팽식당은 파전과 김치볶음밥을 신메뉴로 예고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팽식당은 장사 초반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수육 메뉴를 부활시키며 심기일전했다.

막판 대반전의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직 희망러’ 곽동연은 여전히 팽식당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고, 홍석천은 유승호와 은밀하게 접촉해 이직 계획을 알렸다. 유승호는 고민 끝에 홍석천의 이직을 보류했지만, 가능성을 열어둬 흥미를 자극했다. 이직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깰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그런 가운데 봉식당은 일일 알바생 채용 소식을 알렸다. 손님으로 왔던 네덜란드인 요나스와 친구들이 홍석천을 통해 일일 아르바이트를 희망한 것. 홍석천은 ‘K-면접관’으로 분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요나스를 채용했다. 홀 서빙은 물론이며 주방 보조도 센스 있게 해내는 요나스의 모습에 홍석천은 “이 섬에서 보석이야”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종합] ♥박미선 '건강 이상'에 울컥…이봉원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팽봉팽봉')
신메뉴 도입과 수육 메뉴의 부활로 순조로웠던 팽식당에 갑자기 빨간불이 켜졌다. 팽사장이 컨디션 난조로 탈이 난 상황. 팽식당 식구들은 아픈 팽사장을 대신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덕분에 팽사장도 다시 힘을 내 주방에 복귀했다. 영업 종료 후, 봉식당 식구들이 팽식당으로 와서 뒷정리를 돕는 모습은 잠시 경쟁에서 벗어나 서로를 챙기는 마음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의 승부에서는 일일 알바생 요나스의 일당백 활약과 새롭게 도입된 노점 리어카, 그리고 신메뉴 떡볶이와 김밥으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 봉식당이 2연승을 차지했다. 승패의 키가 됐던 매출이 공개되지 않아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와중에도 유승호는 애착수첩을 바라보며 한참을 고뇌하더니 “이 정도면 해볼 만하다”고 두뇌를 풀가동, 두 식당의 매출액 차이를 예상하는 등 마지막 역전극의 시나리오를 팽식당 식구들에게 알리며 끝나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전략적인 메뉴 선택과 직원 고용으로 봉식당이 승기를 잡으며 팽식당이 또다시 식당 소멸이라는 벼랑 끝 위기에 직면하고 만 가운데 유승호의 노림수가 팽식당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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