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배우 박영규의 아내 이윤주 씨가 눈물을 흘리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영규가 아내 이윤주 씨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아내의 방송 출연에 대해 "계속 망설였는데, 생각보다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고 밝혔고, 아내는 "많은 고민을 했다. 일반인 니까 두려움과 염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윤주 씨는 "남편이 인생의 굴곡진 스토리가 너무 많지 않았냐. 남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결혼을 4번씩이나 하고 아들도 먼저 떠나보냈고"고 얘기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지난 2004년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영규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못 찾겠더라. 내가 죽어야 아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고백했다.

출연 이유에 대해 이윤주 씨는 "다른 살림남 출연진을 보면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더라"며 "남편은 주로 슬픈 이야기만 공개되는 것 같았다. 25살 연하 아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거냐. 그래서 내가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듣던 MC 백지영은 "아내가 직접 출연을 해서 남편 기 살려주고 싶은 마음인 것 같다"고 공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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