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하트페어링'
사진 = 채널A '하트페어링'
채널A '하트페어링'의 상윤이 '동갑내기' 채은과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직후 시종일관 제연에게 향했던 마음을 접고 채은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13일 방송한 채널A 연애 프로그램 '하트페어링' 14회에서는 '서울 페어링하우스' 입주자 10인 상윤, 수아, 우재, 제연, 지민, 지원, 찬형, 창환, 채은, 하늘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진행하며 로맨스 급발진을 이루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통해 우재와 지원, 지민과 제연이 최종 선택 전 러브라인 굳히기에 돌입한 가운데 창환은 수아에게 저돌적인 대시를 시작하며 '원조 메기남'의 매력을 발산해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데이트가 끝난 직후에는 페어링에 성공한 커플들만이 누릴 수 있는 1박 2일 홈 데이트가 공지됐는데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기 전 상윤이 채은을 마구 흔들기 시작하며 찬형, 채은, 상윤의 새로운 삼각관계가 기습 형성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을 더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을 맞아 입주자 10인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위해 어느 때보다 세심한 꽃단장에 나섰다. 가장 먼저 페어링된 커플은 ‘2차 계약 연애’의 주인공인 창환과 수아로 오랜만에 수아를 만난 창환은 식사 자리에서 "외모도 내 스타일인데 첫 만남에 심장은 터지고, 더 알아볼수록 성격도 좋으니 마음을 안 정할 이유가 있을까"라며 "진심으로 수아가 궁금해져서 많이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깊다"고 돌직구 고백을 감행했다. 수아는 "진솔하게 말해줘 고맙다"라면서도 "지민에게 왜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서 며칠 내로 결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수아의 모교를 산책하며 데이트를 이어 나갔고 수아를 향한 결심이 선 창환은 먼저 손깍지를 끼는 플러팅 스킬을 발휘하며 강렬한 대시를 이어 나가 스튜디오의 폭풍 응원을 받았다.

다음으로 서로를 2지망으로 써낸 상윤과 채은이 매칭됐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이전에도 둘만의 식사 자리를 가지며 '먹 페어링'을 이룬 바 있었는데 두 사람은 이날의 저녁 식사에서도 음식 얘기로 하나가 되며 찐텐 무드를 풍겼다.

이 자리에서 상윤을 마음속 '관심남'으로 두고 있었던 채은은 "원래 연애 스타일이 연상이랑 더 잘 맞냐"며 제연을 염두에 둔 질문을 던졌고 상윤은 "원래 친구랑 더 잘 맞고 편안한 연애를 추구하는 편"이라고 답해 채은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꽃피웠다. 이후로도 상윤은 제연과 점점 멀어지면서 느끼는 감정과 고민을 채은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는데 이를 잠자코 듣던 채은이 담백한 위로를 건네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재와 지원은 '1차 계약 연애'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에 이어 크리스마스 데이트까지 3연속 페어링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재는 자신의 거주지인 해방촌에서 만난 지원에게 "혹시나 네가 나오면 주려고 책을 샀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고 식사 도중 "나랑 진짜로 만나게 되면 어떨 것 같냐"며 "나는 최종 선택 이후로도 우리가 잘 만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지원에게 미래를 염두한 질문을 던졌다. 지원 또한 "오빠랑 얘기하면 진짜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환한 미소로 우재에게 화답했다. 다음으로 우재는 화가인 자신에게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작업실로 지원을 안내해 지원을 깜짝 놀라게 했고 자신이 작업 중인 작품에 지원의 ‘붓 터치’를 더하며 절정의 로맨스를 폭발했다.
상윤, '오매불망' 제연→'동갑내기' 채은 노선 변경…일동 '얼음' 사태 ('하트페어링')
전날 밤 눈물 끝에 지민을 향한 마음을 접은 하늘은 이탈리아 데이트와 1차 계약 연애 상대인 찬형과 재회했다. 하늘은 "어제 이후로 고민이 끝났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페어링하우스의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처음과 끝을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그동안 담아둔 고마움을 표현했다. 찬형 또한 "처음 만났던 하늘이의 표정으로 돌아온 것 같다"며 하늘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 영상을 지켜본 5MC는 "찬형과 잘 마무리하고 싶었던 하늘의 마음이 느껴졌다"며 여운에 젖었다.

지민과 제연은 1차 계약 연애 이후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했다. 전날 밤 자신의 마음에 완전한 결정을 내린 제연은 와인 한 잔을 들이켠 뒤 지민과 수아가 찍은 네 컷 사진에 그간 볼 수 없던 질투를 가동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시작 직전 지민과 엇갈렸던 사태에 대해 "오빠인 줄 알고 진짜 반가웠다"고 말하며 진심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두 사람은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 대화를 이어 나간 뒤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귀여운 눈맞춤을 나눴다. 더불어 우산 하나를 나눠 쓴 채 번화가를 걷던 중 지민은 "난 늘 너였다"라며 여전한 직진 고백을 감행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페어링하우스에 돌아온 뒤에도 "짜장라면이 먹고 싶다"는 제연에게 지민이 직접 짜장라면을 끓여주면서 둘만의 야식을 편안하게 즐기는 모습으로 찐 '연인'의 바이브를 자아냈다.

입주자 10인이 모두 돌아오자, 서로를 선택해 페어링된 커플들만이 둘만의 집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진행하는 1박2일 홈 데이트가 기습 공지됐다.

이때 상윤은 채은을 따로 불러내 “너를 쓸 것”이라고 선포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잠을 청하던 찬형이 상윤과 채은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찬형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멘붕'에 빠졌다. 상윤은 "답을 들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한 번 고민해 봐"라는 '대반전' 고백을 했고 이에 채은이 "오늘 잠 못 잘 것 같은데"라며 혼돈에 빠진 가운데 찬형 또한 채은을 불러냈다. 이때 채은이 "거의 확고하다고 생각했었는데"라며 여지를 남기자 찬형은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부담 갖지 말고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라"는 말을 남긴 뒤 잠자리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홈 데이트 페어링에 대한 스튜디오 MC들의 추리가 이어진 끝에,남자들의 선택 결과 우재→지원, 지민→제연, 창환→수아에 이어 찬형과 상윤이 채은을 선택했다. 채은을 비롯한 여자들의 선택 결과를 비롯해 최종 선택의 분수령이 될 1박2일 간의 짜릿한 홈 데이트 현장은 오는 20일 밤 10시 50분 채널A '하트페어링' 15회에서 만날 수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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