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RM, 슈가, 지민/ 사진=김지원 기자
BTS 뷔, RM, 슈가, 지민/ 사진=김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이홉은 13일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이하 'HOPE ON THE STAGE')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에 전역한 RM과 뷔, 지민은 물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도 자리했다. 진과 정국은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홉은 "너무 행복한 날이다. 저한테도, 아미(팬덤명)들에게도, 그리고 오늘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공연에 멤버들이 왔다"며 "사랑해"라고 소리쳤다. 멤버들이 왔다는 소식에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제이홉은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께 보여드릴 게 정말 많을 거다. 열심히 잘 준비할 테니 기대해 달라"며 완전체 활동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는 "건강하게 복귀한 멤버들에게 박수 부탁드린다. 고생했다"며 멤버들을 챙겼다.
BTS 제이홉, 진/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BTS 제이홉, 진/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더불어 "앞서 '항상'이라는 곡을 할 때도 계속 멤버들을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존재다. 멤버들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 팀도 없었다. 여러분과 저희가 이렇게 연결돼 있지 않나 싶다"라며 팀과 팬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BTS"를 외쳤다.

끝으로 그는 "제가 움직일 수 있는 한 여러분께 계속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오늘 6월 13일에 오셔서 콘서트를 즐겨주신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두 눈이 촉촉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데뷔 12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군백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를 마친 데 이어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돈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를 마무리 짓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날에 이어 14일까지 이틀간 파이널 공연이 이어지며, 제이홉은 이틀간 5만 4천여 관객과 호흡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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