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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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이설이 남궁민과 재회 후 날선 모습을 보였다.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에서는 옛 연인 이제하(남궁민 분)와 채서영(이설 분)이 재회했다.

이날 시사회에서 채서영은 이혼 후 작품 복귀에 대해 "이혼 후 말이 많더라. 악에 받쳐서 찍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승원은 채서영을 보는 이제하의 눈빛을 '멜로 눈깔'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는 "덜 풀린 서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채서영은 시사회 후 인사 자리에서 "배우든 감독이든 첫 작품 제일 중요하다"는 부승원의 말을 부정하며 "배우든 감독이든 다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편한 분위기에 이제하가 먼저 자리를 뜨려하자 채서영은 "약속 있어도 비워라. 오늘 얘기 좀 하자"면서 회식 자리까지 반 강요했다.
사진=SBS '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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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회식 자리에서 박 감독은 이제하에게 시비를 걸었고 "둘이 만날 땐 어땠냐. 찍을 때 힘들었을 것 같은데"라며 채서영까지 모욕했다. 이제하는 "무례한 포인트가 본인 영화 스타일 그대로시네"라며 "소맥도 말아 드시고, 영화도 적당히 말아 드시라"고 경고했다.

한편, 채서영은 이제하가 지적한 '맥락 없는 베드신과 노출 연기'에 후회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하는 "이런 얘기 소용없겠지만, 너 멋있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보였다"며 사과했다.

채서영은 "이혼해 보니 연기가 더 잘된다. 감독님이랑 헤어지고 더 잘 풀린 것처럼"이라며 "나는 헤어져야 잘되나보다. 계속 재혼하고 헤어지고 할까? 나 연기 잘하게 잠깐 만났다가 헤어질래?"라고 농담처럼 재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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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취했다"며 떠나려는 이제하에게 채성영은 "나 아직 나 좋아해? 그런 거 아니면 나 때문에 화내지마. 아까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제하는 "너 떄문은 아니고 5년 고여있다 보니 썩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그렇다"고 다른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 이두영 감독의 '하얀 사랑' 리메이크를 거부하던 이제하는 작품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위기에 자신이 만들겠다고 나섰다. 부승원은 채성영의 캐스팅을 주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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