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센터 장하오가 MBC 예능 '아임써니땡큐'에 출연한다. 장하오는 지난 4월 성한빈과 함께 출연한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달까지 가자' 등 MBC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러브콜을 받으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16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장하오는 '아임써니땡큐'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 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써니'의 주역들이 14년 만에 다시 뭉쳐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리얼리티 여행+관찰 예능이다.
사진=영화 '써니'
사진=영화 '써니'
'아임써니땡큐'는 중국 광시 지역의 원시 자연과 소수민족 문화가 배경이다. 앞서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소라, 심은경, 남보라, 김보미, 김민영 중 일부는 지난 4월 이 프로그램의 해외 촬영에 참여했다. 일정상 함께하지 못한 배우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등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적의 장하오는 2023년 2~4월 방영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서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의 G그룹 센터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거머쥐며 제로베이스원의 중심에 섰다. 그는 대한민국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외국인 멤버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장하오는 비주얼과 보컬, 댄스 실력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서 최근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보인다. 두리안을 좋아하는 독특한 취향으로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됐고, '살롱드립2'에서 장도연에게 예능감을 인정받았다. '전참시'에선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 이색적인 취향,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유쾌하게 했다.

올해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MBC 프로그램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제로베이스원 멤버는 총 9명인데, 이 중 성한빈과 장하오 단 두 명만 '전참시'에 출연했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달까지 가자'에는 대만 유학생 웨이린 역으로 캐스팅됐다.
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방송 관계자는 "장하오가 '아임써니땡큐'의 메인 출연자는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며 "'써니'를 즐겨 본 세대, 장하오의 어린 팬층 등을 아우르며 이 프로그램의 시청 연령대가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MBC는 '태계일주4'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MBC가 관찰형 여행 예능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임써니땡큐'는 오는 7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