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1 뚫은 문채원 닮은꼴…박형식과 ♥핑크빛 이어 승승장구 [TEN피플]
배우 홍화연이 SBS '보물섬' 주연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문채원 닮은꼴'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그는, 점차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홍화연은 올해 연달아 세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종영한 '보물섬'에서 여자 주인공 여은남 역을 맡은 홍화연은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등 쟁쟁한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낯선 얼굴이었다.
100대 1 뚫은 문채원 닮은꼴…박형식과 ♥핑크빛 이어 승승장구 [TEN피플]
'보물섬'으로 첫 주연을 맡은 홍화연은 2022년 '멘탈코치 제갈길'로 데뷔한 4년차 신예 배우다. 그는 1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보물섬' 여주로 캐스팅됐다.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드라마가 가진 비극적이고 어두운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는 이유였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분위기로 박형식과의 로맨스 호흡을 이끌었다.

'보물섬'이 최고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홍화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쏟아졌다. 원석의 발견이라는 말과 함께 문채원을 비롯해 블랙핑크 지수, 고민시 등 다양한 여배우들의 닮은꼴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홍화연은 "문채원 선배님 닮았다는 이야기는 사실 중학생 때 많이 들었다. 오랜만에 또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까 반가운 마음도 있다"고 했다.
100대 1 뚫은 문채원 닮은꼴…박형식과 ♥핑크빛 이어 승승장구 [TEN피플]
'보물섬' 종영 한달 만에 홍화연은 '당신의 맛'으로 또다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보물섬'에서는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재벌 3세 캐릭터를 맡아 요동치는 감정선을 선보였다면, '당신의 맛'에서는 능력보다 외모로 승부를 보는 스타 셰프 장영혜로 분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만들었다. '보물섬', '당신의 맛'은 촬영 시기가 비슷했던 만큼 홍화연은 두 작품을 병행하면서도 각기 다른 얼굴을 보이는 데 성공했다.

홍화연은 오는 19일 공개되는 티빙 '러닝메이트' 출연도 앞두고 있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 분)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
100대 1 뚫은 문채원 닮은꼴…박형식과 ♥핑크빛 이어 승승장구 [TEN피플]
홍화연은 극 중 전교 1등 정희 역을 맡아 고등학생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 12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홍화연은 "아주 발랄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며 "촬영하면서 학창 시절 친구들을 많이 떠올렸다. 고등학교 때 실제로 친구들이 전교 회장 선거로 불이 붙는 경쟁을 펼친 기억이 나는데, 그때를 떠올리며 반가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는 전교 1등이고 이성적인 성격이라 극 중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지는 않다. 그래도 매력 있고 귀여운 아이라는 인상을 남겨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직업도 연령대도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홍화연. 신예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그가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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