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한진원 감독, 배우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참석했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 분)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어 그는 "10대부터 90대까지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러닝메이트'를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어른들의 정치에서 피로감을 느끼셨을 분들이 10대 정치 이야기를 다루는 '러닝메이트'를 보고 스트레스를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홍화연은 "촬영하면서 학창 시절 친구들을 많이 떠올렸다. 고등학교 때 실제로 친구들이 전교 회장 선거로 불이 붙는 경쟁을 펼친 기억이 나는데, 그때를 떠올리며 반가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정희라는 캐릭터를 매력 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촬영했는지 묻는 질문에 한 감독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시너지를 최대한 손실 없이 화면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는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설정도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배우들과 함께 수개월 전부터 리딩 훈련을 이어왔다. 그러한 과정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러닝메이트' 안에는 욕망, 시기심, 질투, 존경, 그리움, 에너지, 생동감 등 정말 다양한 정서들이 담겨있다"며 "이 작품이 여러분에게 추억을 회상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러닝메이트'는 오는 19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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