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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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NA '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강훈이 이번에는 장르물에 도전했다. 극 중 그는 오랜 시간 신혜선을 짝사랑했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유재필의 진행 아래 박주현, 박용우, 강훈, 이정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공개되는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사망한 줄 알았던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자신이 다음 먹잇감이 되기 전에 경찰 정현보다 먼저 진실에 다가가려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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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은 극 중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믿는 휴머니스트 경찰 정현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5~6kg 정도 체중을 늘렸다. 경찰 역할이다 보니 주변에 있는 경찰 친구에게도 조언을 구했고, 대본을 보니 뛰는 장면이 많아서 체력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외적인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는 따뜻한 인물, 짝사랑하는 인물 등 부드러운 역할을 자주 맡았다. 이번 새 작품을 통해 '강훈이라는 배우가 이런 면도 있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정말 많은데, 그중 하나를 이번에 해본 셈이다. 색다른 모습을 잘 보여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만족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16일 U+tv, U+모바일tv는 물론,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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