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김남주, '169cm 46kg'까지 감량했다…"안 먹고 운동, 울고 싶더라" ('안목의여왕')
배우 김남주(54)가 7년 전 드라마 ‘미스티’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SBS Life 새 예능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 김남주’ 3회 촬영에서 김남주가 자신의 소장품 중 ‘미스티’ 속 입었던 의상과 구두 등을 소개하며 “제일 힘들었을 때가 ‘미스티’ 할 때다. 안 먹고 운동하는데 정말 울고 싶더라. 그런데 먹고 운동하면 안 빠질 나이였다. 그 때 내가 47세였는데 나도 아기를 낳았지 않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때(미스티) 입은 옷은 팔기도 힘들다. 너무 작다. 나 그때 46kg이었다”며 “소장하고 있는 옷은 산 거다. 작품 하려고 의상을 보는데 초반에 투자해야 할 것 같았다. 협찬 받는 옷으로는 캐릭터를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 샀다”고 덧붙였다.
'54세' 김남주, '169cm 46kg'까지 감량했다…"안 먹고 운동, 울고 싶더라" ('안목의여왕')
김남주는 ‘미스티’에 애정을 보였다. “나는 내 작품 중에 ‘미스티’를 가장 사랑한다. 정말 온전히 내 노력으로 만들어낸 캐릭터였다. 나한테 하나도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라며 “나는 오히려 ‘내조의 여왕’ 천지애에 가깝다. 말도 빠르고 애교도 많은 편이고, 맞아?”라며 머쓱해 했다.

김남주는 “‘미스티’ 고혜란은 없는 캐릭터여서, 배우는 그렇다고 하더라. 자기한테 있는 어떤 부분을 하나 꺼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하더라. 아주 없을 순 없다. 평소 모습은 아니니까”라며 “‘미스티’는 힘들었던 작품이어서 되게 사랑하는 것 같다. 자부심도 느낀다. 다른 작품도 사랑하지만 ‘미스티’는 고통받을 만큼 (힘들었다) 그걸 또 시청자분들이 알아봐 주신다. 그래서 너무 보람 됐던 감사한 작품”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남주는 웨딩드레스, 시상식 드레스 등을 선보이며 자신의 추억을 하나 하나 꺼내 놓는 동시에 맛집까지 공개했다. 4회는 12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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