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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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와의 문항 거래 의혹을 받는 스타강사 조정식이 예정대로 오는 13일 채널A '티처스2'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 측 관계자는 11일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조정식 강사가 13일 진행되는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변동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인터뷰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를 비롯해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강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일정은 이미 사전에 공지된 스케줄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로부터 총 5800만 원에 달하는 수능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그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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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11일 조정식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평안 소속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된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정식과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명백하다고 보고 있으며, 조 강사가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는 조정식이 2020년부터 현직 교사 21명과 접촉해 고3 대상 사설 모의고사 문항을 건네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 원을 지급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한편,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대표 강사로, 2023년부터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리즈에 출연 중이다. '티처스2'는 공부와 성적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을 통해 성적 향상을 돕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로, 지난달 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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