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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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출판사 대표가 된 근황을 밝혔다.

11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97회에는 배구 코트 위에 한 편의 드라마를 쓴 오가초 배구부 김민겸, 최용락 선수와 예순여섯 나이에 인턴이 된 오창규, 출판사 대표가 된 배우 박정민이 출연한다.

말맛 아는 배우에서 글맛 아는 출판사 대표가 된 박정민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독립 출판사 '무제'를 운영하며 배우로서 1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박정민은 '안식년' 소문에 대한 해명과 함께 같은 소속사인 배우 황정민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 조세호를 만나 직접 명함까지 건넨 박정민의 '대표님 모멘트'를 비롯해 오히려 쉬는 동안 더 바빠진 일상도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1인 출판사로 시작해 현재 2인 체제가 된 근황과 함께 출판사에서 벌어진 직원과의 퇴근 해프닝도 웃음을 자아낸다.
박정민, 시각 장애인 父 위해 출판사 차렸다…"수치스럽고 꼴보기 싫어" ('유퀴즈')
시각 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오디오북을 출간하게 된 사연도 깊은 감명을 남긴다. 박정민은 김금희 작가의 신작 소설 '첫 여름, 완주'를 오디오북으로 먼저 낸 배경에 대해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버지의 사연을 풀어낸다. "아버지가 눈이 안 보이는 것에 제가 자신을 동정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스스로가 수치스럽고 꼴 보기 싫었다"라는 박정민의 진솔한 고백이 여운을 더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다운 글솜씨로 고등학교 시절 처벌을 면제받은 사연과 함께 박정민의 반성문 잘 쓰는 팁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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