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하는 ‘배우천하’ 특집으로 꾸며졌다.
차청화는 2005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독특한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적인 연기 톤으로 ‘명품 조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으며, ‘철인왕후’, ‘사랑의 불시착’, '귀궁' 등 다수의 인기작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했다.
차청화는 과거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로 출연한 일화를 언급하며, 손을 바닥에 안 짚고 일어나는 좀비 특유의 걸음 법을 터득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금순, 한지은 또한 ‘부산행’에 출연했던 인연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BC와의 깊은 인연도 밝혔다. 그는 “인생 첫 연기상을 받은 곳도, 시트콤에서 잘리며 좌절을 겪은 곳도 MBC”라며 웃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신인 시절 시트콤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익숙하지 않은 촬영 현장에서 실수를 거듭해 하차했지만, 연기를 20년 가까이 이어온 끝에 ‘꼭두의 계절’로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며 ‘희로애락’을 모두 MBC에서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차청화는 닮은꼴로 염혜란부터 크리에이터 랄랄 등이 언급됐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한 그는 가수 박효신의 소속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는 반전 과거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숨길 수 없는 끼도 분출했다. 차청화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관절을 많이 쓰지 않는 방식으로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 댄스를 선보여 환호케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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