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도쿄 운수 좋은 날. 집 열쇠가 없다, 너구리에 다시마도 없다?! 일본 매운맛 30단계 도전! 이국주가 대중교통을 못 탔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국주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던 중이었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한 여성 승객의 발이 내 발과 부딪혔다. '괜찮습니다'라고 하고 지나가려 했는데, 그분이 갑자기 '미친X이'라고 욕하며 내 머리를 버스 기둥에 찍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아무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했다. 정신없이 학교에 갔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그분이 '정말 고마워서 그러는데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자'고 하더라. 당시 나는 19살이었다. 무서워서 뛰어서 도망쳤다. 이런 사건들을 겪고 밀폐된 공간, 낯선 사람들과의 신체 접촉이 너무 무서워졌다. 점점 버스나 지하철을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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