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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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스쿼드 크루가 로얄 패밀리 크루의 태도에 불쾌감을 표했다.

10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WSWF') 3회에서는 루키 계급에서 에이지 스쿼드, 미들 계급에서는 로얄 패밀리, 리더 계급에서는 RH도쿄가 메인 댄서 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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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계급 미션 중 로얄 패밀리는 다른 크루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도중에도 틱톡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알리야는 로얄 패밀리 멤버들을 끝내 워스트 댄서 후보로 지목했다. 알리야와 바네사는 "우리가 디렉팅했는데 지시를 따르지 않고 틱톡을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정말 싫었다.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대해 로얄 패밀리 멤버 마이야는 "퍼포먼스만 잘하면 되는 거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댄스 비디오 촬영장에서도 로얄 패밀리 멤버들은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었고, 이 장면 역시 알리야의 눈에 거슬려 보였다. 그는 "중간중간 집중력을 잃은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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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방에 모인 에이지 스쿼드는 리더 카에아에게 틱톡을 찍는 로얄 패밀리의 태도를 언급했고, 카에아는 "일하는 중에 그러면 안 된다. 만약 패리스 고블이었다면 휴대폰을 박살 냈을 거다"라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춤 실력이 전부가 아니다. 무대 뒤에서 어떻게 하는 지도 모두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로얄 패밀리 멤버들은 촬영 직전에도 로션을 찾으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를 본 바네사는 "진심으로 해달라. 카메라에 담길 수 있게 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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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는 최종 워스트 댄서로 로얄 패밀리를 선택했다. 바네사는 선정 이유에 관해 "너희가 산만했고 연습 도중 틱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얄 패밀리 멤버들은 이러한 지적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 결과 로얄 패밀리는 50점의 감점을 받게 됐다.

앞서 로얄 패밀리는 계급 미션에서 사용한 안무가 이전에 이미 선보였던 안무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며 시청자들의 실망을 자아낸 바 있다. 로얄 패밀리가 과거에 추던 안무와 이번 계급 미션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상당 부분 겹치면서, 성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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