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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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0억이 넘는 연봉을 받은 '전설의 4번 타자' 김태균이 현역 선수 시절 받은 ‘연간 유니폼 판매 인센티브’ 액수를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과 함께 ‘스포츠 신기록 특집’ 편에 맞춰 ‘야구 레전드’인 김태균과 유희관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야구를 비롯, 스포츠에 관한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사연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LG트윈스를 사랑하는 남자’인 한 야구팬은 LG트윈스의 경기를 직관하면서 이색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그는 선발 선수들의 유니폼을 모두 입은 뒤 각 선수가 등판할 때마다 해당 선수의 유니폼을 선보이는 응원을 한다. 이를 본 수빈은 “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 같다!”며 ‘동공확장’을 일으킨다. LG트윈스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인사로 통하는 그는 며칠 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보물창고인 컨테이너를 깜짝 공개한다.
"인센티브=대형세단 1대 값"…'연봉 200억' 김태균, 유니폼 수익 밝혔다 ('세상에이런일이')
컨테이너 내부에는 LG트윈스 야구모자부터, 사인볼, 유니폼 등이 가득 차 있는데, “LG트윈스 관련 물품이 총 몇 개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는 “너무 많아서 세는 걸 포기했다”고 밝힌다. 이에 제작진은 직접 물품을 세어보는데, 유니폼 상의만 504개에, 유니폼과 바지, 점퍼, 모자, 야구공 등을 모두 합치니 872개에 달한다.

스튜디오 출연진은 “대체 저걸 사는 데 얼마를 썼을까?”라며 궁금해하는데, 이 야구팬은 “차로 비유하자면, G세단 한 대 값 정도는 쓴 것 같다. 아내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최애 소장품과 그 이유를 밝힌다. ‘LG트윈스 열혈팬’인 그가 손꼽은 3개의 최애 소장품이 무엇인지와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전현무는 김태균과 유희관에게 “자신의 야구 유니폼이 팔리면 선수들이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하는데 솔직히 어느 정도를 받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김태균은 “(매출의) 10%씩 (인센티브로) 나오는데, 가장 많이 나왔을 때는 연간 인센티브가 국내에서 제일 좋은 세단 한 대 값 정도였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유희관은 “1년에 그렇게나 많이 받는다고? 몰랐네”라며 씁쓸해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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