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1TV '대운을 잡아라'(연출 박만영, 이해우/극본 손지혜)39회에서는 한무철(손창민 분)에게 고함을 지르는 한태하(박지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태하는 브레이크 시간에 집에 가서 낮잠을 자다가 알바에 늦고 말았다. 김아진(김현지 분)은 혼자 일하면서 "브레이크 시간 끝난지가 언젠데 안오는 거냐"고 하며 한태하를 기다렸다.
헐레벌떡 온 한태하는 "그게 잠깐 낮잠만 자고 올라 했는데 알람이 안 울려가지고 그랬다"고 했다. 김아진은 "브레이크 타임이 낮잠 자는 시간이냐 다음 장사 준비하는 시간이다"고 했다. 한태하는 "어차피 쉬라고 있는 시간 낮잠을 자든 똥을 싸든 내 맘이다"고 했다.
이말에 김아진은 "그럼 제때 와야 할 거 아니냐"며 "생각이 있는 사람이냐 없는 사람이냐"고 화를 냈다. 한태하는 "아우 알았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김아진은 "아무리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라 해도 엄연히 여기 직원인데 어떻게 그렇게 책임감이 없을 수 있냐"며 "유치원생인 우리 조카도 그쪽 보다 어른 스럽다"고 했다.

한태하가 집으로 오자 한무철(손창민 분)은 "아까 일하러 간다더니 벌써 오는 거냐"고 했다. 이에 한태하는 "일 때려치웠다"고 했다. 한무철은 무슨일 있냐고 물으며 "그전에 사채 빚은 왜 진거냐"고 했다. 그러자 한태하는 "왜 그러녀"며 "또 허파에 바람만 든 덜떨어진 놈 이런 소리 하려고 그러시냐"고 했다.
한무철이 당황하자 한태하는 "저 그런 놈이다"며 "능력도 없는 주제에 남의 돈 끌어다 썼다 날리는 그런 한심한 놈이니까 저 좀 놔두라"고 했다. 한무철은 "난 그냥 물어 본 거다"고 하며 안타까워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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