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마차 살롱’은 경쾌한 리듬 위에 서정성과 유쾌함을 절묘하게 엮은 트로트 미디엄 박자의 댄스곡이다. 고전적 감성과 현대적인 세련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는 듯한 가사와 독특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며 귀에 꽂히는 후렴구는 단 한 번만 들어도 쉽게 잊히지 않을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치 서부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적 구조와 리듬감 있는 편곡이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전국 노래방과 지역 방송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역마차 살롱’은 2022년 발매된 ‘남자들은 날 가만 안 놔둬’ 앨범의 6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이었다. 발매 당시 타이틀 곡이 아닌 수록된 곡이기에 심의도 넣지 않은 채로 홍보하지 않아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24년 중순부터 전국 노래교실 강사들 사이에서 “가르치기 재미있는 곡”, “후렴이 중독적이다”는 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전국 노래교실을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자발적 커버 열풍이 번졌다. 수강생들의 SNS 게시물과 지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급속히 퍼지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곡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에 소속사는 2025년 초, 긴급히 방송 음원 심의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역마차 살롱’을 정식 타이틀곡으로 전환하게 됐고 적극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윤수현은 “노래교실에서 소문이 나기 전부터, 심의를 넣기 전부터, 저는 ‘역마차 살롱’이 참 매력적인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행사장마다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관중들의 손박수에 맞춰 한 소절씩 불렀었는데, 사실 제대로 무대에서 부를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던 곡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역마차 살롱’은 당시엔 그냥 마음에 드는 곡이라 수록한 거였다.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 몰랐고, 특히 노래교실에서 시작된 입소문이 제 활동을 바꿔놓을 줄은 정말 상상 못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곡은 서부극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편곡과 시대를 넘나드는 감성적인 가사, 그리고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후렴구로 중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트로트의 전형을 지키면서도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커버 영상이 활발히 생성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차트코리아 장민 회장은 “윤수현 씨의 ‘역마차 살롱’은 정말 특별하고 매력적인 곡이다. 처음 들으면 ‘이게 뭐지?’ 싶다가도 어느새 따라 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듣는 순간 귀를 사로잡고, 계속 듣고 싶고 부르고 싶게 하는 중독성이 있다. 트로트이면서도 영화적인 서사와 중독성을 함께 갖춘 보기 드문 곡이다. 그녀의 특별한 감성과 해석력이 곡을 더욱 살아 숨 쉬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윤수현은 앞서 ‘천태만상’, ‘꽃길’, ‘손님온다’, ‘니나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윤수현은 ‘역마차 살롱’으로 또 한 번 대중을 사로잡으며 ‘히트곡 제조기’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당초 활동곡이 아닌 수록곡으로 발표된 ‘역마차 살롱’은 노래교실에서 시작된 입소문을 발판으로 전국적 인기와 차트 역주행을 이루며 기적 같은 흥행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윤수현은 현재 방송, 행사, 축제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하반기에는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