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아시아 최초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프로게이머 김다겸이 오는 2025년 치위생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지난 8일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전격 공개했다.

게임과 학업을 병행하며 이룬 이력과 더불어, 그의 성실한 과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다겸이 공개한 생활기록부에는 ▲교과우수상 ▲3년 개근상 ▲영어어휘력 경시대회 수상 등 다양한 수상 내역이 기록되어 있다.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기록부 종합의견란에는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발전적인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학생”, “전 교과에 걸쳐 성적이 우수함” 등의 교사 평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잃어버린 아이를 도와주어 부모님을 찾아주기도 함”이라는 문장은 김다겸의 인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눈길을 끈다.

그는 또래 상담자로도 활동하며 친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역할을 수행했다.

김다겸은 2023년 치위생학과에 차석으로 입학한 바 있으며, 이후 프로게이머로서의 기회를 잡기 위해 한동안 학업을 병행했다. 그는 “좋은 기회가 생겨 과감히 도전했지만, 게임에 집중하면서 학점은 기대보다 낮았다”며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때 기회를 놓쳤다면 평생 후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생인 김다겸은 2020년 오버워치 컨텐더스에서 활약한 이후, 2024년 오버워치2에서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프로게이머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는 또 다른 도전인 2025년도 치위생사 국가고시를 앞두고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김다겸은 “게임도, 공부도, 어느 하나 소홀히 하고 싶지 않았다”며 “지금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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