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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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 배우 도지원이 '라디오스타'를 통해 MBC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특히 국립발레단 출신다운 유연성을 뽐내며 독보적 존재감으로 스튜디오를 매료시킨 그는, '월드클래스' 발레리나 강수진의 직속 선배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는 11일 수요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하는 '배우천하' 특집으로 꾸며진다.

도지원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 '보물섬'에서 화제가 된 배우 김정란과의 머리채 싸움 장면의 비하인드를 풀어냈는데. 김정난이 머리채를 잡고 난 뒤 "머리숱이 많다"라고 말했다며 그로 인해 액션이 좀 더 사실적으로 보인 거 같다고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또한 상대역인 우현이 회장 캐릭터를 맡은 뒤 '회장'이라는 높은 지위의 역할에 대만족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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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극 '여인천하'에 합류한 계기와 명대사 "뭬야?"가 사실은 도지원만의 대사가 아니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른 배우들도 같은 대사를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본인만의 대사가 되면서 유행어처럼 화제가 됐다는 것.

또한 당시 5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은 '여인천하'는 처음 50회로 기획됐으나 50회씩 두 번이나 연장이 돼 총 150회로 종영이 됐다고 밝힌다. 특히 경빈이 사약을 마시는 신에서 사약을 얼굴에 들이부어서 촬영이 끝난 뒤에도 귀에서 콜라가 나올 정도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27년째 한 소속사와 함께하고 있다는 도지원은 "소속사 이름인 '나무엑터스'를 초창기 멤버였던 문근영이 지었다"라고 밝히며, 의리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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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은 86아시안게임에 참여한 사실을 전해 MC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어 88서울올림픽 개막식 무대에도 섰다며 당시 국립발레단 시절의 경험을 생생히 들려준다. 또한 즉석에서 클래스가 다른 스트레칭을 보여줘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도지원은 월드클래스 발레리나 강수진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강수진과 같은 선화예고 출신이라는 것. 이후 도지원은 국립발레단에 입단했고 "발레리나를 오래 하지는 못했지만, 그 시절 덕분에 지금도 무대에 서는 게 익숙하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레리나 출신다운 유연성과 '여인천하'의 전설적인 인기와 명장면 비하인드까지 풀어낼 그의 활약은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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