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9회에서는 김광옥(김성령 분)의 건강 이상으로 평온하던 집안에 긴장감이 드리워진다.
김광옥은 술을 일상처럼 여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술을 멀리해온 인물이다. 술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남편 한정수(김상호 분)를 비롯해 두 딸 한현주(조윤희 분), 한금주(최수영 분)까지 못말리는 부녀 3인방을 상대로 단호히 금주령을 선포하며 이들의 금주 도전기를 이끌어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의식을 잃은 김광옥과 병실 밖에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금주, 한현주, 한정수는 물론 한금주의 연인 서의준(공명 분)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거운 분위기를 풍긴다.
당혹감이 뒤섞인 한정수, 감정을 억누른 듯한 두 딸의 표정은 평소 가족을 이끌던 김광옥의 부재가 남긴 공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서의준의 착잡한 표정까지 병실 안팎으로 폭풍 전야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김광옥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리고 이번 사건이 금주네 가족에게 어떤 파장이 올지 궁금증이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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