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강남구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SBS 드라마 '귀궁'에서 열연을 펼친 김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8일 종영한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 분)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 분)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는 판타지 로코물. 김지연은 극 중 무녀 여리로 분해 강인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MBC 드라마 '조선변호사'에 이어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한 김지연. 그는 "사극 자체가 고난도의 촬영이기 때문에 '귀궁'을 촬영하면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촬영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힘들었다. 한복을 입고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데 겨울에는 춥기까지 해서 체력 소모가 컸다. 하지만 고된 만큼 큰 보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지연은 "15부, 16부 촬영할 때는 거의 매일 울었다. 드라마 내용상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아 자주 울었는데 감정 소모가 컸다. 나중에는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16부작의 드라마를 촬영한다는 것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결국 잘 해냈다"며 "촬영할 때 아쉬웠던 부분들이 완성된 드라마에서는 생각보다 적게 비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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