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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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 이경규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해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에 해 "공황장애 약에 대한 반응일 뿐"이라며 "이미 경찰 조사를 마쳤고 모든 절차가 끝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경규는 9일 한 매체를 통해 "8일 몸살감기로 병원을 다녀온 건 맞지만, 실내 골프연습장을 찾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변 검사를 했는데 한 줄이 떴다. 복용 중인 약이 민감한 성분이라 평소 공황장애 약 봉투를 소지하고 다닌다. 당시 '이런 처방을 받고 있다'고 보여준 뒤 귀가했다"며 "몸이 아파 약을 먹은 사람에게 '약물을 했다'는 표현은 너무하지 않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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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간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차를 잘못 탔다. 주차장에서 차량 색상도 같았고, 직원이 키를 잘못 건넸다"며 "차 안에 내 가방이 없는 걸 보고 곧바로 차량을 다시 주차장으로 돌려놨다. 그 사이 차량 주인이 차가 없어진 걸 알고 도난 신고했고, 차를 돌려주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경규는 8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자신이 타던 외제 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다른 사람 차량을 몰고 이동했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서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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