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1.7%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뛰어올랐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유재석 손끝에 멤버들의 운명이 달린 '그리는대로로드 트립' 레이스로 꾸며져 오프닝부터 역대급 난이도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유재석이 5초 만에 그린 그림을 다른 멤버들에게 제시하며 "전원 30분 안에 모여야 오프닝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에 경악했다. 하하는 "드림이 한 살 때도 이렇게 안 그렸다. 이게 뭐냐"고 당황했다.
오프닝 장소는 봉은사였고,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멤버들은 이날 '똥손' 유재석이 5초 안에 그린 그림을 보고 시민들이 답한 대로 움직여야 했다. 오후 4시까지 정해진 나들이 장소 3곳을 모두 즐기면 퇴근, 시간을 넘기면 전원 벌칙으로 자이로 스윙을 타야 했다.

두 번째 그림은 물회였다. 5초 만에 그려야 하는 탓에 유재석은 물고기와 그릇, 젓가락만을 그렸는데 한 시민이 이를 단번에 캐치하며 '물회' 정답을 외쳤다. 멤버들은 점심으로 물회 한 상을 먹게 됐다.
지예은이 먹방을 펼치자 김종국은 "쟨 마술사야"라며 흐뭇하게 지켜봤고 이를 놓치치 않은 유재석이 "김종국이 예은이를 귀여워한다"고 짚었다. 이에 송지효는 "날 그렇게 한번 쳐다봐라. 나와 15년 가까이 됐는데 난 원수 같이 쳐다보지 않느냐"고 핀잔을 줬지만 유재석은 "이제 와서 그렇게 쳐다봐도 이상하지"라고 일갈해 폭소를 자아냈다.
세 번째 그림은 남산 팔각정이었다. 미션 종료 시간이 임박하자, 멤버들은 잔머리를 굴려 남산 근처로 향했고 이 곳에서 7년간 근무했다는 직원에게 그림을 제시했다. 직원은 바로 정답을 맞혔다. 멤버들은 미션 종료 4분 전, 팔각정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전원 퇴근에 성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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