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6회에서는 첫사랑 유미지(박보영 분)의 비밀을 지켜주려는 이호수(박진영 분)의 애틋한 순애보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7.1%, 최고 8.1%를, 전국 가구 평균 6.4%, 최고 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기준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 수도권 기준으로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설상가상 동창인 박지윤(유유진 분)이 유미지에게 이호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찾아왔다. 유미지는 자신보다 조건이 훨씬 좋은 박지윤을 보며 승산이 없다고 판단, 고백도 전에 차인 듯한 씁쓸함을 홀로 삼켜야만 했다.
친구 최승현(남지우 분)이 이호수와 박지윤이 동창의 결혼식에 함께 오기로 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유미지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결국 유미지는 최승현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네 사람의 어색한 만남이 성사돼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같은 시각 때아닌 소문에 휘말려 농장 일까지 그만둔 유미래는 트라우마로 인해 방안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던 상황. 딸이 예전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을까 걱정됐던 엄마 김옥희(장영남 분)의 부탁을 받은 송경구(문동혁 분)는 유미래를 데리고 결혼식장으로 가고 있었다.
유미지인 척하고 있는 유미래가 송경구와 함께 결혼식장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유미지와 이호수의 얼굴은 각각 다른 이유로 경직되어갔다. 이호수는 송경구의 은밀한 비밀을 눈치챈 뒤 유미지를 이용해 그를 조롱했던 최승현의 실체를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

이호수는 쌍둥이 간의 비밀 약속을 어렵게 털어놓으려던 유미지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며 “너 마음 편할 때 해”라고 덧붙였다. 유미지도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을 지켜주려는 이호수의 배려심에 기대며 훈훈함을 더했다. 달빛이 내려앉은 밤,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달달한 설렘을 자아냈다.
송경구의 차를 타고 한세진(류경수 분)의 농장에 도착한 유미래는 비바람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세진을 도와 어질러진 농장을 정리하려 했다. 억수같이 퍼붓는 비에 집으로 돌아갈 길마저 끊긴 만큼 농장에는 단둘이 남겨진 가운데 한세진은 “난 좋던데, 우리 둘 소문”이라는 뜻밖의 말로 놀라움을 안겼다. 과연 유미래를 향한 한세진의 진심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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