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된 tvN '미지의 서울'에서는 이호수와 유미지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지는 술김에 이호수에게 고백을 해버렸고, 이호수에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유미지는 깨어나자마자 고백한 것에 대해 자책했고, 이호수에게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또 박지윤(유유진 분)이 이호수 곁을 맴도는 모습을 질투했고, 그런 가운데 박지윤이 유미지에게 이호수를 뺏기기 싫다고 대놓고 얘기를 하자 유미지는 "10년 짝사랑을 제대로 표현도 못 해봤는데.. 싸우기도 전에 진 기분이다. 나로 얘기한다고 한들 승산이 있을까"라며 자신감을 잃었다.

유미지는 잠꼬대를 하면서 "나 너한테 거짓말하기 싫어. 나 사실 아, 안 돼. 얘기하지 마. 불편한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호수는 "유미지. 미지야"라고 불렀다. 잠결에 유미지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해버렸고, 이호수는 그런 유미지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호수는 "그래도 딱히 해결도 못 하니까. 비밀은 지킬 수 있잖아 내가"라고 얘기했고, 이어 "할 얘기가 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유미지는 "나만 걸린 문제는 아니라서 그렇긴 한데 너한테 얘길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운을 뗐다.
이에 이호수는 "다음에 얘기해. 너가 편하게 말할 수 있을 때 그때 하라고"라며 유미지의 마음을 기다려주겠다고 말했다. 유미지는 속으로 "떠 있는 줄도 몰랐지만 내내 따라오는 달처럼 언제부터인지도 알 수 없게 그저 묵묵히 기다리는 바보, 난 이런 바보 같은 이호수가 좋았고 좋아한다"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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