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방송되는 TV CHOSUN 예능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대한민국 '어둠의 권력'이라 불린 조직폭력배의 세계와 뒷이야기를 조명한다.
지난 25년간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며 조사한 조직폭력배만 '300여 명'에 이른다는 김수환 전직 형사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다. 그때 그 시절 조직폭력배를 검거하며 벌어진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전국구 조폭 두목'이라 불렸던 김태촌과 조양은, 이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와 실제 이들을 만난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공개된다.

각각 '범서방파'와 '양은이파'를 이끌며 한때 서로를 원수로 여기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 구치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며 관계를 회복한다. 제작진은 그때 그 시절 김태촌·조양은과 구치소에서 함께 생활했다는 '감방 동기'를 찾아냈다. MC 이경규도 아는 인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조폭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조폭 두목들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된다. 가수 이영숙과 옥중에서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슴 절절한 사랑을 나눈 김태촌, 17살 연하 미모의 통역사와 옥중 소개팅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조양은. 배우 이휘향과 사랑에 빠져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외조에 전념한 남편 고(故) 김두조 씨 등 주먹세계 순정남들의 다채로운 사연이 펼쳐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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