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일방적 중단…이무진, 스태프 갑질 피해에 "무례에 유감, 강경 대응" [TEN이슈]](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086127.1.jpg)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스태프 갑질'의혹이 제기됐고, 팬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주최 측은 공식 사과에 이어 재차 입장을 내놓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에 이무진의 소속사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 4일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개막식 리허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무진은 무대에 올라 간단한 노래로 음향 체크를 진행 중이었으나, 갑자기 현장 스태프가 "자, 그만할게요. 이게 뭐 하는 거야 지금. 있다가 공연할 때 음향 잡는 시간 드릴게요. 다음 팀이 대기하고 있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리허설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현장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는 주최 측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무진 역시 당황한 듯 무대에서 급히 퇴장했다.
이후 이 장면이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스태프의 반말 섞인 발언과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무례하고 비전문적인 태도"라는 지적에 이어 주최 측의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1차 공식 입장을 통해 "개막식 리허설 중 현장 스태프 간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무진 씨와 팬분들, 관람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태프가 사건 직후 아티스트와 관계자에게 직접 사과했고, 행사 운영 대행사와 해당 스태프에게 강력한 경고 조치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무진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행사 당일 리허설 과정에서 발생한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안의 엄중함과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행사 주최 측 및 진행 업체 측에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아티스트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5일 오후 2차 사과문을 발표하고 "천안시는 행사 운영 대행사에 강력한 경고와 자체 교육을 실시했으며, 대행사 측은 해당 스태프를 행사 운영 부문에서 즉시 경질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무진님과 팬 여러분, 그리고 현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관람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