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300회를 맞아 경주에서 단체 숙박 임장에 나선다.

5일 방송되는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300회 특집 2탄으로, 경주에서 펼쳐지는 코디들의 단체 숙박 임장기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 이어 두 팀으로 나뉜 코디들이 각자의 위시 리스트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란돌 팀에는 박나래, 주우재, 양세찬이, 검정돌 팀에는 김숙, 장동민, 김대호, 양세형이 합류했다.

노란돌 팀은 1930년대 형성된 철도관사마을로 향했다. 과거 (구)경주역 역무원과 철도기술자들의 주거단지였던 이곳은 2021년 경주역 폐역 이후 빈집이 늘며, 최근 카페와 숙소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벽화 골목을 따라 임장을 시작한 세 사람은 삼각형 구조의 2층 주택을 살펴봤다. 1978년 준공된 이 집은 큰길 코너에 자리해 카페 운영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들은 이어 1934년 지어진 역무원 관사를 호텔로 개조한 건물도 찾았다. 옛 적산가옥의 서까래, 다다미 구조를 살린 인테리어와 조경이 정돈된 마당이 눈길을 끌었다.

관사마을의 강한 햇볕 아래 지친 세 사람은 역장 관사를 개조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갔다. 음료를 주문한 뒤 양세찬은 "한 명 안 먹으면 재밌을 것 같다"며 내기를 제안했다. 각자 소지품을 제시하고, 카페 사장님의 선택을 받은 한 사람만 음료를 못 마시게 되는데, 과연 희생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임장을 마친 코디들은 추억의 수학여행지였던 불국사 숙박단지로 이동했다. 김숙은 "학창 시절 왔던 그 모습 그대로인데, 마당이 이렇게 좁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그때는 전교생이 여기서 놀았는데"라는 말도 덧붙였다.

저녁이 되자 코디들은 숙소 마당에서 고기 파티를 벌였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장기를 뽐내는 시간도 준비돼 있으며, 무대 위 익숙했던 모습과는 또 다른 편안한 매력이 예고됐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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