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이 배우 구본승과의 관계를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30주년 기념으로 울쎄라 600샷을 맞았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사람들 사이에선 그게 30주년 때문인지 구본승 때문인지 말이 많더라"라고 김숙을 향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숙은 "본승 오빠는 좋은 오빠다. 편안한 친구 같은 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의미심장한 듯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김숙은 10년 주기로 썸이 온다. 윤정수, 구본승처럼"이라고 농을 던졌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정확히 비즈니스였다"며 윤정수와의 관계를 정리해 웃음을 더했다.

김숙은 윤정수 이야기가 이어지자 "정수 오빠 얘기는 하지 말자"며 손을 들어 제지했다. 이에 조세호는 "정수 형 얘기엔 손이 올라가는데, 구본승 얘기엔 손이 안 올라간다"고 짚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숙과 구본승은 KBS Joy,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최종 커플이 된 이후 실제 연애가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켜왔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두 사람을 향해 "10월 7일 결혼하는 걸로 해"라며 결혼식 날짜를 뜬금 없이 정하듯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