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추영우,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이어 6월 차기작만 2개
주연급으로 거듭나기 위한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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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임지연과 ♥핑크빛 이어 조이현과 연인 호흡…계급장 떼고 정면 승부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연타 흥행에 성공한 배우 추영우가 다시 한번 시청자 앞에 선다. 데뷔 5년 차, 쟁쟁한 선배 배우들 곁이 아닌 연기력만으로 진가를 입증해야 하는 검증의 시간을 맞았다.

추영우는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과 tvN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잇달아 선보인다. 5일 공개되는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 분)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 분)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배후를 파헤치는 느와르 액션물이다. 추영우는 소지섭, 공명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는 23일 첫 방송 되는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이 작품에서 추영우는 배우 조이현과 함께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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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는 지난해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임지연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연 배우인 임지연의 인지도에 비해 상대 역으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았던 신예 추영우가 캐스팅되면서 일각에서는 연기력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1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4.2%에 불과했지만, 최종화 시청률은 13.6%를 기록하며 추영우 역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후 추영우는 선배 배우인 주지훈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다. 입소문을 탄 '중증외상센터'는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조사에서 1위에 올랐고, 추영우는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자리를 굳혔다. 두 작품 모두 주연급 조연 혹은 메인 서브 캐릭터로서 탄탄한 연기력을 증명한 셈이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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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르다. '광장'에서는 소지섭, 허준호 등 중량감 있는 선배들과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지만, '견우와 선녀'는 조이현과 함께 극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 '옥씨부인전' 때와는 다르게 상대 배우 조이현 역시 주연급 경험이 많지 않은 신예다. 캐릭터 간의 설득력은 물론 작품 전반의 몰입도를 두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연기력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추영우는 누군가의 상대역 혹은 조연으로서 가능성이 평가되는 시기였다. 이제는 온전히 자기 무게로 작품을 끌고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추영우는 선이 굵고 안정적인 연기 톤을 가진 배우다. 다만 지금까지는 시청자가 작품의 주연으로 각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견우와 선녀'에서 상대 배우와 함께 얼마나 설득력 있는 관계를 만들어내느냐가 그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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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작품을 성공시켰고, 이제 또다시 두 작품의 공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편의 작품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 추영우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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